청국장은 진하고 묵직한 음식입니다. 그래서 어떤 재료를 더하느냐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것은 미나리를 넣은 청국장입니다. 맛을 더하기보다는, 발효가 주는 무게를 조절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햇살과농부 청국장은 우리콩의 발효에 집중합니다. 자극적인 조미 없이, 콩이 가진 힘과 시간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그대로 담아냅니다. 그만큼 한 그릇의 밀도는 높고, 맛은 진합니다. 미나리는 이 청국장에 ‘향’을…
안녕하세요. 농업의 본질과 가치를 지키며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는 햇살과 농부입니다. 햇살과농부, 올해 처음 메주를 만들었습니다 햇살과농부에게 올해 첫 메주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 해의 발효를 여는 일인 만큼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메주는 삶고, 빚고, 띄우는 과정을 거쳐 사람의 손과 시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발효 식품입니다. 우리는 그 과정 하나하나를 정성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메주는 발효…
안녕하세요. 농업의 본질과 가치를 지키며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는 햇살과 농부입니다. 농사를 짓다 보면 가장 먼저 맛보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갓 수확한 딸기를 손에 쥐었을 때, 이 딸기를 어떻게 먹으면 가장 좋을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장면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간단하면서도 딸기의 맛을 가장 정직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딸기 요거트입니다. https://youtu.be/4hzvMAAuf7w?si=SFUFwQu8XkKmmq1z 하루하루 온도와 습도를 살피고,…
외할머니는 농부였습니다. 평생을 흙과 함께 사셨고, 그 흙에서 나온 농산물은 식당을 하시던 어머니에게 보내졌습니다. 가족을 위해, 그리고 어머니의 음식을 믿고 먹는 사람들을 위해서였습니다. 할머니에게 농사는 생업이기 이전에 책임이었고, 말없이 지켜온 약속이었습니다. 할머니는 늘 같은 방식으로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잘 자란 것만 고르고, 내 손으로 키운 것에만 이름을 붙였습니다. 수확량이나 이익보다 먼저 떠올린 것은 “이걸 누가…